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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비치·W 공시가격 70~80% 올랐다
코리아경매 (2021.03.17, Hit : 75)


 

 

부산의 올해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9% 정도 올랐지만, 해운대 수영 동래구 일부 아파트의 경우 최대 8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 등의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67%로 전국 평균(19.08%)와 비슷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컸다.

 

지난해 가격이 크게 뛴 해운대 수영 동래 남구 인기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30% 이상 올랐다. 특히 수영구 삼익비치(비치아파트), 남구 W, 동래구 코오롱하늘채, 동래럭키의 경우 상승률이 최대 70~80%대에 달했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5억 8200만 원이었던 삼익비치 최고층 전용면적 84㎡의 경우 올해 10억 8400만 원으로 86.3% 올랐다. 4억 1000만 원이던 동래럭키도 7억 4400만 원으로 81.5% 뛰었다. W의 경우도 9억 3000만 원에서 16억 5200만 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77.6%에 달했다.

 

해운대구 자이2차와 대우마리나1차, 동래구 사직롯데 명륜아이파크2차, 남구 대연혁신 대연SK, 금정구 래미안장전 등도 40~5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부산의 공시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수영구가 34.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해운대구(31.44%) 동래구(25.15%) 강서구(24.82%) 연제구(23.68%) 남구(23.25%) 등의 순이었다. 유일하게 중구만 0.93% 하락했다. 영도구와 사상구는 2~3%대의 상승률에 그쳤다. 사하구 당리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1억 4300만 원에서 올해는 1억 3200만 원으로 내려 세금 부담이 줄었다.

 

해운대 수영 동래 등지의 인기 아파트는 공시가격 급등으로 주택 보유세도 대폭 오를 전망이라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투기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에게도 종부세를 거두는 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의 신청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9억 원 이상은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 되는데 부산도 여기에 해당되는 주택이 1만 2510호에 달한다. 국토부의 보유세 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시가격 9억 6000만 원(시세 13억 7000만 원)짜리 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지난해 보유세는 302만 원 이었지만, 올해는 432만 원으로 43%가량 뛴다. 27억 7000만 원(시세 36억 9000만 원) 주택 한 채를 소유하면 지난해 2443만 원에서 올해는 3360만 원으로 오른다.

 

해운대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투기를 한 것도 아니고 집 한 채뿐인데 한해 내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매년 종부세를 내려고 하니 너무 답답하다. 이 정부는 부동산 잡는다고 큰소리만 치더니 애먼 사람만 잡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한편 부산에서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집은 해운대구 엘시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엘시티 84층 전용면적 244.62㎡의 집 올해 공시가격은 58억 4500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부산지역 공동주택 가격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54억 3200만 원에 비해선 7.6% 올랐다. 이 집은 지난해엔 전국 공시가격 순위 10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올해 상위 10위는 서울 아파트가 독식했다. 부산에선 해운대아이파크, W 펜트하우스 등 12가구가 공시지가 30억 원을 넘겼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31616175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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